웨어러블 기기를 전혀 쓸모없는 기계라고 생각했었다..

언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스마트 워치가 갖고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폰을 쓰니 애플워치를 사야하겠지? 라며 알아봤는데 마음에 드는건 스틸종류나 에디션인 세라믹... 은은하게 반짝이고 기스도 잘 안나고 무엇보다 나는 스댕 알러지가 있어서.
그러나 새거는 100만원을 넘었고 중고도 80만원 중반대였다.
그렇다고 1세대를 구입하긴 싫었고... (애플워치3 나오기 전임)
결국 애플워치를 포기하게 된다.

갤럭시 기어3를 알아봤는데 참 이쁘더라 기능도 좋고
하지만 아이폰 지원이 정식지원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 (지원하기 전임)

결국 자주 지나치던 가로수길 fossil매장이 떠올랐다. 창 안으로 보이던 워치가 아른아른 거렸다.

(가로수길 매장은 이제 없어졌다...)


알아보니 새거는 한...45만원정도... 중고나라 뒤지니 엄청 싼걸 발견! 판매자의 말에 의하면 구입하고 마누라님에게 많이 혼났던거 같다. 직거래 장소에 마누라님이 직접 나오셔서 엄청 급하게 판매하시고 들어갔다.

여튼, 바로 사왔다.



구성품은 본체 시계줄 충전라인 설명서 보증서
보증서에 도장 찍힌거도 확인. 도장이 있어야 A/S를 받을 수 있으니까.

아 진짜 이쁘다. 애플워치가 이정도로만 나오면 애플워치를 샀을것 같다.



아이폰에 페어링 하기 위해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 웨어 어플을 다운받아야 한다.

앱스토어에 검색하면 바로 나오니까 쉽게 찾을 수 있다.



페어링은 블루투스로.

연결요청을하면 알아서 순식간에 연결을 한다.



아이폰과 페어링된 상태에서 메세지가 오면 위 화면처럼 진동, 소리와 함께 알려준다.

카톡, 카페앱, 문자 모두 알림이 잘 떴다.

이렇게 난 조금더 스마트해졌다...ㅋㅋㅋ


하지만 전화받는용도는 사용할 수 없었다.

전화 알림은 뜨는데 받는게 불가능했다. 이걸 알았을때 정말 당황스럽고 뭐랄까... 스마트 워치를 샀는데 스마트하지 않은 느낌이랄까?



아침 출근시간에 사진을 찍어봤다.

출근시간에 항상 imbc어플로 노홍철, 정지영 라디오를 듣는다. (mbc파업하기 전...)


그런데... 응? 서태지???


차에타서 아이폰을 차와 연결하면 자동으로 카플레이가 실행된다.

그때 자동으로 연결된 음악 어플에서 나온 노래가 서태지...

오류인가? 라디오 어플에서도 서태지라니 ㅋㅋㅋ 다음 정지영 라디오가 나올때도 서태지라는 글씨는 없어지지 않았다.


조금더 사용해보니 활용도가 크지 않다...

스마트워치를 차고 잠을잔다면 진동알람을 느끼며 일어날수도 있고 음악도 조절할수있고... 메세지도 받을수있고....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안드로이드 웨어를 사용하니 제약이 참 많아서 불편했다.

결국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워치가 답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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